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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을 마신 날이면 이상하게도 유난히 커피믹스가 입에 끌린다. 그렇다고 맥심이니 맥스웰이니.. 이런 맛을 기대하긴 어렵다. 테이스터스(네슬레)도 한국에서 팔리는 맛과는 미묘하게 다르다. 그런데 이 미묘함이 굉장히 입맛을 다르게 만들어, 야콥스Jacobs(한국 맥도널드에 라바짜 원두가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1년 전 쯤, 한국에 다녀온 세영이를 통해서 접했다. 독일 맥도널드에는 Jacobs의 원두가 쓰이며, 웬만한 키오스크의 커피에는 이 원두가 쓰인다)를 가끔 마시는데, 이게 또 좀 달다.
내 생각으론 한국입맛에 물든 거주자에겐 김치보다도 커피믹스가 더 필요하지 싶다.